두번째 병풍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은 이아립의 전시 '움직이는 동안에'에 관련된 글, 이미지, 음원의 모음집이다. 전시할 포스터를 사진을 찍어 엽서로 만들고, 언어를 연결하여 작은 책을 만들고, 크래딧에 직접 바늘로 시디를 꿰어서 포스터속에 넣어 완성했다. 전시를 위해 기획된 두번째 병풍은 책, 엽서, 포스터, 음원이 모두 포함된 종합선물셋트같은 성격을 가지게 된다.
저절로 흐르는 물을 테마로 여덟개의 트렉이 만들어졌고, 빗소리와 함께 녹음된 '물음표를 찍어요'와 할머니의 세례명인 삼박자 곡 '베로니카'가 대표 수록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