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정보 남자 | 랩, 작사/글 | 대한민국
소속그룹Spit Fire , Vasco & Deepflow
출생 1980년 12월 18일 / 서울, 대한민국
데뷰 (Debut) 2002년 (The Genesis)
취미 독서, 영화감상
특기 장난치기, 까대기
학력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프로필
- 2002년 7월 솔로 데뷔
- 2004년 7월 데뷔 앨범 "The Genesis" 발매. <드라마 feat.노을>, <얼굴없는 싸나이> 등 수록
- 2005년 클럽 뮤직 프로젝트 Spit Fire 앨범 발표
- 독립군가, 조PD, 이현도, 45rpm, 더블케이 등 20여장의 앨범 참여
- BAT와 공동으로 진행한 2004 SUMMER The Genesis 투어를 통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주요 도시를 클럽 투어하는 초대형 파티 진행 (연인원 1만여명 동원)
- M '엠넷아이', KMTV 보이스 모델로 전속 활동
- 2nd Round Crew의 헤드(Vasco, Lil Joe, DuckDap 등)
- 클럽 Saab 토요일 파티 호스트
- Bone Thugs n Harmony, 헤이 콘서트 등 200여회 이상의 공연, 파티 출연
랩퍼를 동경하며 많은 골방 속의 아마추어들이 집밖을 나와 클럽을 기웃거리던 2000년 무렵, 한 명의 철부지 신인이 신촌의 클럽 마스터플랜을 겁도 없이 찾아왔다. 헐렁한 옷차림에 깡마른 몸... 크게 어필할 것 없는 외모였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목청이 터져라 랩을 외쳐대던 녀석이었다. 본작의 주인공 바스코(Vasco)의 데뷔 시절은 그러했다.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그룹 피제이 핍스(PJ Peepz)를 거쳐, 솔로로 변신한 그는 주석, MC스나이퍼, 데프콘 등 선배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고, 특유의 하이톤 랩과 공격적인 가사를 앞세워 내스티 보이(Nasty Boy)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4년간 갈고 닦은 랩 스킬과 터질듯한 외침을 담아 2004년 발표된 데뷔 앨범 “The Genesis”는 발표되자마자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음반에 대한 팬들의 찬반양론과 더불어 유례없는 수록곡의 방송 금지 , 전국을 수놓은 클럽 투어 등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수개월을 보내며 그는 많은 좌절과 더불어 가능성을 엿보았다고 한다.
데뷔 앨범 이후 2년간 그는 새로운 프로젝트들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힙합 클럽 최고의 디제이로 유명세를 타던 스케쥴원(Schedule 1), 일렉트로닉 씬의 간판 뮤지션 프랙탈(Fractal)과 3인조 프로젝트 그룹 스핏 파이어(Spit Fire)를 결성, 불같은 파티튠을 과시했고, 세컨드 라운드(2nd Round)라는 크루를 조직하기도 했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클럽 JG을 이끄는 헤드로 컴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처럼 그는 한국 힙합 2세대의 간판타자이자 새로운 시대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제왕으로 충분한 보폭을 밟아왔다. 그리고, 이제 3년여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을 가지고 또 한번의 테러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
데뷔 후 지난 7년간 수없이 많은 공연을 통해 가장 뜨거운 랩퍼로 거듭난 바스코는 2집 작업을 앞둔 어느날 문득 한국 힙합이 정체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새로운 것 보다는 익숙한 것만을 찾는 리스너들, 설익은 지식을 앞세워 자신만의 잣대로 모든 것을 평가해버리는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이대로 음악을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극단적인 고민마저 갖게 됐다. 방황과 혼돈 속에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힙합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 좀 더 덧붙이자면 그 결과물이 ‘철저히 힙합적이고 바스코스러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많은 것이 변모한 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스코의 본작 “덤벼라 세상아”는 충분히 거칠고 내스티하다. 마이크를 씹어삼킬 만큼 파워가 넘치고, 세상에 대한 조롱이 사이사이 작렬한다. 한마디로 바스코는 여전히 기성에 반한 비주류의 감성으로 주류전복을 꿈꾸고 있다.
세상과 맞서 싸워나가는 젊음을 향한 찬가 타이틀곡 ‘덤벼라 세상아’!!!!
본작 “덤벼라 세상아”는 결코 적지않은 나이, 그러나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아직은 혈기왕성한 20대 후반 젊은이의 세상을 향한 시선과 포부를 담은 이야기이다. 이것은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전적 얘기 혹은 또래를 향한 고함 그 어느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7년차 랩퍼, 2집 아티스트라는 위치는 결국 힙합 씬에 있어 일말의 책임감으로도 이어져 근간에 수없이 많았던 유명 아티스트들의 재탕삼탕 참여가 아닌 가능성 충만한 신예들의 피처링, 게스트로 채워져 ‘K-Hip Hop Next Generation’의 격전장을 방불케하고 있다.